[ 황정수 기자 ] 지난주(15~21일)엔 해외 주식형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채권 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으로 주식형펀드보다 부진한 성과를 냈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은 3.34%로 펀드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중국 제18기 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3중전회) 개혁안에 대한 기대감에 한 주간 9.06% 상승해 중국 주식형펀드(4.39%)의 평균 수익률이 특히 높았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주식형펀드도 1.07~2.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인 공모형 해외 주식형펀드 48개 중 6개를 제외한 42개가 지난주 수익을 냈다. 상장지수펀드인 ‘삼성KODEX China H증권ETF(주식)’의 수익률이 8.52%로 가장 높았다. ‘한화차이나증권1(주식)C-A’(5.41%)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증권3(주식)C-A’(5.51%) ‘KB차이나포커스증권(주식-재간접)A’(5.36%)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지난주 평균 수익률은 1.08%였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총재 내정자가 주 초반 양적완화 지속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자 코스피지수는 1967에서 단숨에 2030까지 올랐다. 그러나 주 후반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의사록에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것으로 알려지자 코스피지수가 1990 후반까지 밀리며 수익률이 낮아졌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