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간이후 15만부 팔려
[ 베이징=김태완 기자 ]
중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21일 중국출판업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자서전인 ‘절망은 나를 단련시켰다’(사진)가 지난 5월 출판 이후 지금까지 15만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책은 이날 현재 중국 최대 온라인 도서판매 사이트인 당당왕(www.dangdang.com)과 중국 아마존(www.amazon.com.cn)에서 정치 인물 전기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당당왕에서는 박 대통령 자서전의 판매량이 마오쩌둥, 힐러리 클린턴, 히틀러, 시진핑 주석의 부친인 쉬중쉰 등의 전기를 모두 추월했다.
이 책에 대한 독자들의 댓글도 1만6000건이 넘었다. 한 네티즌은 “박근혜 대통령이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극복하고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된 사실이 많은 중국 사람에게 용기와 믿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중국의 아마존에서도 장제스 전기를 누르고 1위에 올라 있다. 인민출판사가 지난 5월1일 발간한 박 대통령 전기인 ‘절망은 희망을 창조한다’도 지금까지 약 3만8000부가 팔려 정치인 전기로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