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한진수(평택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부터 9일간 아르헨티나 산미겔 데 투쿠만에서 열리는 2012-2014 국제하키연맹(FIH) 여자 월드리그 4라운드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8월 1라운드부터 시작한 월드리그가 막을 내리는 최종 라운드다.
이전 라운드에서 경쟁국을 물리치고 마지막 라운드에 안착한 최종 8개국이 겨루는 일종의 왕중왕전인 셈이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1위), 아르헨티나(2위), 뉴질랜드(3위), 잉글랜드(4위), 독일(5위), 호주(6위), 중국(7위)이 참가한다.
랭킹으로만 보면 참가국 가운데 한국이 가장 낮다. 그러나 한국이 6월 월드리그 3라운드에서 한 수 위인 뉴질랜드를 꺾고 3위를 차지한 것처럼 랭킹만으로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대표팀으로선 내년 5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좋은 시험 무대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치르고서 그 성적을 바탕으로 8강 상대를 정하고 이후 토너먼트제로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에는 한국과 네덜란드, 잉글랜드, 독일이 편성됐다. 아르헨티나, 호주, 중국, 뉴질랜드는 B조로 묶였다.
대표팀은 24일 아르헨티나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 한국 조별리그 일정(한국시간·장소는 아르헨티나 산미겔 데 투쿠만)
▲ 30일(토) 대 잉글랜드(21시)
▲ 12월 1일(일) 대 독일(23시30분)
▲ 12월 3일(화) 대 네덜란드(21시)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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