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문화재단 “작품 발굴뿐 아니라 무대까지 지원”
벽산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벽산엔지니어링이 후원하는 제3회 벽산문화시상식이 지난 11월 13일 구로동 벽산엔지니어링 19층 갤러리홀에서 열렸다.
한국 연극예술의 도약적 발전과 극작가들의 창작여건 토대를 만든다는 취지로 3년 전부터 수여되고 있는 벽산희곡상은 제1회 수상작 한현주 작가의 ‘878미터의 봄’과 제2회 수상작 김윤희 작가의 ‘아버지의 집’에 이어 올해 제3회 수상작 김세한 작가의 ‘백돌비가-미망이 된 여인에 대한 사초’를 발굴했다.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김세한 작가는 청운대학교 방송연기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당선작 ‘백돌비가-미망이 된 여인에 대한 사초’는 조선시대 폭군의 대명사인 연산군과 그 곁에서 폭군을 미혹한 애첩으로 이름을 날린 장녹수의 일대기를 소재로 삼아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은 “역사를 비틀어보는 작가의 시선이 녹록지 않았다”며 “무대언어를 충분히 공부하고 희곡을 쓴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당선작품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벽산희곡상은 “극작가들에게 창작여건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문학시상이다. 작품성 있는 작품을 발굴하고 해당 작품이 관객들과 만나는 최종단계까지 이를 수 있도록 후원한다.
벽산희곡상을 주관하고 있는 벽산문화재단의 송태호 이사장은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벽산문화시상식이 나날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벽산문화재단은 제4회 벽산희곡상 공모를 실시한다. 수상작에 상금 1,000만원과 공연제작 보조금이 지원되는 벽산희곡상 공모는 2014년 9월 30일까지 원고를 접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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