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아버지
방송인 김성주가 아버지의 병을 고백했다.
김성주는 지난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최근 아버지의 걸음걸이가 앞으로 쏠리고 이상하다 싶어 검사를 받게 해드렸는데 파킨슨병 초기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아버지뿐 아니라 할머니 또한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후 4년 만에 세상을 떠나셨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에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파킨슨병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신경세포가 조금씩 소멸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치매 다음으로 흔한 노인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은 동작 조절기능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산하고 저장하는 뇌세포의 수가 감소함에 따라 발병한다. 주로 60대 이상의 연령에서 많이 나타나는 노인성 질환이나 최근에는 40~50대 발병도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준국 강남효요양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파킨슨병 치료 중 '약효 소진 현상'이 발생했다고 하여 환자가 임의로 복용량이나 복용횟수를 늘릴 경우 혈중 약물 농도가 불규칙해지고 손발이 꼬이는 이상운동증과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투약 간격을 조절하거나 약효 지속시간을 연장하기 위한 추가 약물처방 등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성주 아버지 병 고백에 누리꾼들은 "김성주 아버지 안타깝네", "김성주, 아버지 잘 도와드리길", "김성주 아버지 편지도 가슴 아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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