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송파 힐스테이트①규모]주상복합 용지에 일반아파트로 공급하는 490가구

입력 2013-11-19 07:17
수정 2013-11-19 10:01
상가면적 줄이는 조건으로 아파트로 승인
서울 송파구 위치...분양가 3.3㎡당 1760만원
11월20일 모델하우스 열고 25일부터 청약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행정구역의 위례신도시 C1-1블록에 지을 아파트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의 모델하우스를 11월20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 지상 최대 29층 8개동에 490가구로 이뤄지는 아파트다. 전용 면적 기준으로는 △101㎡ 472가구 △112㎡ 16가구 △펜트하우스인 149㎡ 2가구 등이다. 위례신도시에서 사실상 첫 공급되는 전용 149㎡는 청약예금 1,500만원 가입자가 우선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6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청약경쟁률 평균 16대1을 기록했던 인근의 위례1차 아이파크 및 송파 와이즈 더샵과 비슷한 수준이란 평가다.

위례신도시 C1블록에서 C는 준주거(주상복합 아파트)용지이며 숫자 1은 서울 송파구 행정구역이란 의미다. 그런데 현대건설은 이번에 분양하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를 주상복합이 아닌 아파트로 사업승인을 받았다.

준주거용지에 적용되는 아파트 270% 및 상가 30%의 용적률에서 상가비중을 15%로 낮추는 대신 아파트로 승인을 받아 그만큼 단지 조경공간이 넓어졌다. 지상에 보육시설을 배치하고 아이들 노는 것으로 보면서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도서관을 조성할 수 있는 것도 그런 배경에서다.

지하주차장으로 연결하는 진입로의 지붕 길이도 상대적으로 짧고 지붕을 조경공간으로 설계한 게 이채롭다. 옥상을 조경으로 꾸밀 예정인 상가의 위쪽으로 배치되는 7층 높이 아파트 입주자들은 옥상을 테라스처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입주민 공동시설인 커뮤니티시설은 용도별로 나눠 2곳에 마련된다. 102동 지하에는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등 운동시설 위주로 조성되며 샤워실에 남녀용 각각 건식사우나를 들이는 게 이채롭다. 다른 한 곳에는 독서실 다목적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전용률 최대 78%로 설계된 아파트 실내는 계약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맞춤형 평면을 제공하면서 서비스 면적을 넓힌 게 특징이다. 거실 또는 주방을 넓게 쓰고 싶은 계약자에 맞춰 실내 평면을 크게 4가지로 나눠 설계했다. 전용 101㎡F 타입의 경우 서비스 면적 비중이 전용 면적의 절반에 육박하는 48%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인근에서 분양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의 청약일정 등을 감안해 통상 금요일에 진행하는 모델하우스 오픈일정을 수요일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별화된 단지 구성 및 평면설계를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약은 11월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27일에는 순위별로 진행된다. 입주는 2016년 7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양재역 4번 출구에서 200m정도 떨어진 힐스테이트 갤러리(강남구 도곡동 914-1번지) 3층에 마련돼 있다. <분양 문의:(02)2058-2248>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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