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송파 힐스테이트③구성]상가면적 줄인 대신 조경면적 넓혀 ‘눈길’

입력 2013-11-19 07:15
지상에 보육시설 숲속도서관 등 조성
상가 옥상은 아파트 테라스로 활용 가능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현대건설이 이번에 분양하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는 위례신도시 C1-1블록에 들어선다. C1블록은 서울 송파구 행정구역에 준주거(주상복합)용지로 구획된 곳이다. 위례1,2차 아이파크, 송파 와이즈 더샵 등의 주상복합 아파트 위치도 C1블록이다.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도 C1블록에 들어서지만 차이가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 용지에서 공급되지만 아파트로 사업승인을 받았다는 점이다. 용적률 30%로 적용되는 상가비중을 절반쯤으로 줄이는 조건으로 일반 아파트로 분양된다.

상가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상대적으로 아파트 대지 면적이 늘어나는 효과가 생겼다. 반대로 대지면적 대비 건물바닥 면적의 합계 비율인 건폐율이 27.9%로 주변의 주상복합 아파트에 비해 7~12% 가량 낮아졌다. 건폐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조경공간이 넓어진다는 의미다.

조경공간이 넓어진 지상에는 어린이를 배려한 시설을 들일 예정이다. 어린이놀이터가 들어서고 보육시설이 배치된다. 보육시설 앞쪽으로는 아이들 노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음료를 마시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도서관이 조성된다.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의 조경공간은 지상 뿐 만 아니라 지하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진입로(램프)의 지붕 및 상가 옥상에도 조성될 계획이다. 진입로는 주변의 다른 단지보다 짧게 설계됐지만 지붕을 녹지로 설계해 조경공간이 넓어지는 효과가 예상된다.

일반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면적 정도인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의 상가 옥상은 조경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상가 위쪽으로 7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이 배치되는데 입주민들은 조경공간으로 조성되는 옥상을 테라스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상가 위쪽으로 구성되는 105~108동은 정남향으로 배치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상가 이용자들은 옥상을 이용할 수 없게 동선이 분리된다. 지하 주차장도 아파트와 상가 입주자들은 분리해 설계됐다. 모든 주차장 폭은 기존보다 10cm 넓은 2.5m의 확장형으로 구획된다.

입주민공동시설인 커뮤니티센터는 지하에 배치되지만 지상 일부를 개방하는 썬쿤가든 방식이어서 채광 및 환기에 유리할 전망이다. 지상과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되는 커뮤니티센터는 용도별로 나눠 102동 및 103동 지하에 각각 마련된다.

102동 아래에는 운동시설 위주로 꾸며지다.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샤워실 등이 이곳에 들어온다. 남녀 샤워실에는 각각 건식 사우나를 들이는 게 남다르다. 103동 지하에는 독서실 다목적실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와 상가의 기계 및 전기설비를 완전히 분리해 설계했기 때문에 관리비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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