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 중국에 꽂히더니…대륙 모바일게임 ‘훈풍’ 탔다

입력 2013-11-18 13:27
[ 이지현 기자 ] 액토즈소프트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가 중국에 초점을 맞춰 진행해온 전략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88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뛰었다. 최근 부진한 성적을 보인 경쟁 모바일게임사와는 다른 행보다.

증권 전문가들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보다 중국에 방향성을 맞춘 회사 정책이 유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지난해 국내처럼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데다가 수수료 정책 또한 게임사에 유리하다는 것.

국내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톡’을 이용할 경우 구글플랫폼 수수료 30%, 카카오톡에 21%를 내야한다. 그러나 중국 게임회사 샨다의 모바일 플랫폼 ‘지홈’을 통해선 수수료 10%를 제외한 나머지 90%가 개발사에 돌아오는 구조다.

액토즈소프트 역시 지홈 플랫폼을 사용하며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중국의 한 달 스마트폰 신규 가입자수가 2000만명에 달한다는 점도 매력 요인이다. 내년 중국 스마트폰 보급률은 7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3분기 중국 지역에서 발생한 매출 점유율은 전체의 약 48%”라며 “향후 국내보다는 해외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액토즈소프트의 중국 공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카드배틀게임 ‘가디언크로스’를 중국에 가장 먼저 선보인다. 또 현재 중국에서 10위권 게임인 온라인 드레곤네스트의 IP를 이용해 액토즈소프트의 지분 투자회사인 아이덴티티가 ‘드레곤네스트라비언스’를 론칭한다.

유상증자 대금 700억원 중 100억원을 사용해 올해 30개 모바일게임에 대한 계약을 3분의 2가량 마쳤다. 내년에도 30개 모바일게임을 계약할 예정이다. ‘신의 한수’와 ‘마이리틀드래곤’, ‘스타프로젝트’ 등이 출격 대기 중이다.

이들 게임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전역에 서비스한다. 북미 지사도 설립이 예정돼 있다. 이완수 액토즈소프트 이사는 “현재 국내에서 아시아시장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곳은 액토즈소프트 뿐이라고 자신한다”며 “이는 14억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지홈 플랫폼을 통해 가능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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