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대신증권은 18일 코스피지수 2020선 회복 여부가 국내 증시의 단기적인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의 급반등 과정에서도 거래대금이 부진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20일선(2020선) 회복 및 안착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심리선이 걸려있는 2020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단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 등락이 반복될 경우 이를 이용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20일선 회복 여부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단기 등락이 발생하면 주도주(화학, 조선, 금융)와 단기 모멘텀 기대주(IT, 섬유의복, 유통)에 대한 매매집중도를 강화해 나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인한 국내 증시의 수급 공백을 국내 기관이 대신 메울 수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다. 국내 투신은 지난 11월 8일 이후 엿새 연속, 사모펀드는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대내외 변수와 환율 레벨로 인해 외국인 수급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며 "그러나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국내기관의 수급이 코스피의 반등시도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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