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희 기자 ]
21회 테샛에는 뒤늦게 향학열에 불타 대학생이 된 60대 만학도에서 시사상식을 넓히기 위해 테샛을 공부하는 50대까지 5060세대 응시생이 많았다.
경희대 사회교육원에 재학 중인 정명희 씨(60)는 “사회교육원에서 같이 공부하는 50~60대 학우들과 함께 테샛을 공부하고 있다”며 “경제학원론에서 배운 경제이론을 테샛 문제풀이와 연결시키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경제는 공부하면 할수록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샛 3급 이상이면 14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어 많은 학점은행제 학생들이 테샛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통신대 환경보건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최원국 씨(57·왼쪽)는 평소 경제에 관심이 있어 테샛을 보기 시작했다고. 어느 새 서너 차례 테샛을 봤다는 그는 “경제이론은 경제학원론 등의 책으로 대비하고 있지만 시사상식은 사회·국제·경영·주식 등 공부할 영역이 넓어 조금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대우조선해양건설에 근무 중인 이희근 씨(45·오른쪽)는 시사상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테샛에 응시하고 있는 케이스. 이씨는 “회사 추천으로 테샛을 보기 시작했지만 경제 지식이 늘어나고 시사상식도 풍부해져 지금은 자발적으로 테샛에 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정희 연구원 jhs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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