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3] 권정호 "L&K 모바일? 안되면 될 때까지"

입력 2013-11-16 23:18
수정 2013-11-16 23:23
<p>'안되면 될 때까지 한다.'</p> <p>부산은 지금 게이머들의 축제 '지스타(G-Star) 2013'이 한창이다.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메이저사 불참과 게임법 파문으로 예전처럼 못하지만 열혈게이머들은 변함없이 호응이 뜨겁다.</p> <p>이번 지스타에서는 다양한 게임을 볼 수도 있지만, 각 회사들의 사업계획 살짝 엿볼 수 있었다. 그 중 L&K(이하 엘엔케이)가 퍼블리셔와 개발사 사이에 적극 개입하는 새로운 전략을 활짝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p> <p>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택원 엘엔케이 대표는 '이렇게 공식석상에 참석하는 것은 오랜만이다. 그래서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 엘엔케이가 새로운 걸음을 떼었다. 개발사로 여기까지 온 엘엔케이가 이제 모바일 게임에도 활짝 가능성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준비한 것들을 모두 보여드리겠다'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p> <p>이어 권정호 사업개발본부장이 본격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그는 '어떤 식으로 사업을 해나갈지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우리는 개발사로 오랜 기간 있어, 개발사의 마음을 가장 잘 안다. 이 마음을 가지고 퍼블리셔와의 계약에 적극 개입해 게임 시장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이야기했다. </p> <p>권 본부장은 '엘엔케이의 주된 방향은 바로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이다. 아무래도 요즘은 모바일 게임 부문에 관심이 많다. 우리는 완성된 게임을 보고 시작하는게 아니라 개발 초기부터 적극 개입할 예정이다. 물론 투자가 필요하다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 개발사와 협의해 방향을 잡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p> <p>이어 '유럽이나 동남아와 계약된 건은 프로토 단계에서 진행된 것도 많다. 사실 개발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초기의 자금과 개발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다. 어떤 장르를 정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해외 퍼블리셔를 만날 수 있는 루트를 마련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엘엔케이는 일년동안 라인을 구축하며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덧붙였다.</p> <p>■ '개발사와 퍼블리셔 사이에서 적절히 개입'</p> <p>게임을 해외에 서비스하는 계약을 맺을 때, 외국에서 거절을 당하면 프로젝트가 드랍되기도 한다. 하지만 엘엔케이는 '될 때까지 한다'는 일념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이 될 때까지 부딪치는 것이다. 권 본부장은 '6개월 넘게 컨택을 진행하기도 한다. 물론 개발사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고 이야기했다. </p> <p>그는 '14년정도 퍼블리셔에서 일했다. 그 때 계약서를 보면 말도 안되는 부분도 많았다. 개발사 사장님들은 메이저 퍼블리셔에게 이견을 제시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개발사가 꼭 필요한 부분을 맞춰서 합리적인 계약이 성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p> <p>또한 해외 퍼블리셔와 개발사 사이에서의 의견 조율도 도맡을 것을 약속했다. '해외에서 개발사에게 불만을 갖는 것 중 하나는, 계약 전에는 뭐든 다 해주겠다고 이야기하지만, 막상 계약을 하고 나면 진행되지 않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개발사 사장님도 마찬가지이다. 계약을 하게되면 로드맵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개발에 대한 우선순위를 조절하게 된다. 퍼블리셔들의 런칭과 관련된 모든 마케팅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개발사와 해외 퍼블리셔가 서로 의견을 조율할 때 개입해 적절히 조절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p> <p>■ '개발사와 퍼블리셔 모두 안정적으로 관계 유지하도록'</p> <p>개발사말고 퍼블리셔의 입장에서 엘엔케이를 바라보자. 누구나 안정적으로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 하지만 때론 불가능하기도 하다. </p> <p>권 본부장은 '퍼블리셔와 개발사는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실제로 계약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파트너들은 시간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가길 원한다. 따라서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개발사와 계약을 할 때,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당장 내일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고 이야기했다.</p> <p>이어 '만약 제품 출시를 위해 모든 준비를 완료했는데, 개발사가 사라져버리기라도 한다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엘엔케이의 경우 개발사에 확실한 금액 지원과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따라서 개발사와 퍼블리셔 모두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p> <p>엘엔케이는 이런 개발사와 퍼블리셔 사이의 관계를 위해 작년 지스타 이전부터 꾸준히 공부해왔다고 전했다. '외국의 대형 퍼블리셔의 시스템을 연구하고 한국에 적용하며 준비했다. 그 결과 준비된 것은 웹으로 된 카탈로그로, 제공된 비밀번호를 통해 업데이트 된 시스템을 바로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뢰르 구축할 수 있다. 또한 1개워 단위의 박람회로 돈독한 관계를 쌓을 수 있다.'</p> <p>그는 마지막으로 '지난해 지스타부터 올해까지 계약 건수가 10개가 넘는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포함해 프로토타입 초기부터 함께해 서로 필요한 부분을 더하며 서비스가 안정화 되고 있다. 앞으로 더욱 기대해달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p> <p>부산=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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