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눈물 “걸 그룹 시절, 정작 날 돌봐줄 사람은 없었다”

입력 2013-11-16 17:01
[양자영 기자] 전 애프터스쿨 멤버 가희가 리더 고충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11월16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춤꾼 가희, 가수로 홀로서다’라는 주제로 가희의 달라진 일상을 조명했다.이날 가희는 애프터스쿨 나나와 함께 차를 마시던 중 문득 “‘여기 누구야’ ‘고쳐’ ‘연습하자’ 매일 이런 말만 했던 것 같다. 한 마디 칭찬이 그 사람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 몰랐다. 바보같이 일만 한 것 같아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아쉽다”며 걸 그룹 시절 자신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가희는 “멤버는 항상 제 담당이었다. 그걸 하려니까 정작 나를 돌봐줄 사람은 없었다. 돌이켜보면 내 자신이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나나는 “이런 거 주책이야. 왜 울어”라며 위로했고, 가희는 “오랫동안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이런거 해서 뭐하나, 이렇게 버려진 채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한 그룹을 이끌어가던 내가 혼자 떨어져 초라하게 지내는구나,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가희 눈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솔로 가희를 응원합니다” “맏언니로서 고충이 얼마나 많았겠어” “가희 눈물 내가 다 안쓰럽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년4개월 전 애프터스쿨을 탈퇴하고 솔로로 전향한 가희는 지난달 발매한 ‘It’s me’에 이은 후속곡 ‘Hey boy’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희 눈물’ 사진출처: 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브라질 억류' 이연두, 무혐의 판정 "신속히 귀국할 것" ▶ 윤계상 이하늬, 마트 데이트 포착…'검은색 커플룩' ▶ 유재석, 교통사고 후 주위에 전한 당부의 말은? '역시 유느님' ▶ 응답하라1994 옥에 티, 1994년에 농구 쿼터제 계기판이? ▶ [포토] 이동욱 '부드러운 눈빛으로 팬 조련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