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15일 이사회 의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포스코는 이날 정 회장이 이영선 이사회 의장에게 포스코 회장직에 대한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CEO(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CEO를 선임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총까지는 회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늘 이사회가 열린 것은 아니고 정 회장이 이사회 의장에게 별도로 사의를 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 회장의 사의 표명 배경엔 외압이나 외풍은 없었으며,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불필요한 오해와 소문이 회사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이사회를 중심으로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포스코 측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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