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오리온, 담철곤 대표 사임에 7% 가까이 '추락'

입력 2013-11-15 10:17
[ 강지연 기자 ] 오리온이 담철곤 대표이사의 사임 소식에 7% 가까이 추락했다.

15일 오전 10시8분 현재 오리온은 전날보다 6만4000원(6.41%) 떨어진 9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오리온은 하락세로 돌아선 후 낙폭을 키웠다.

전날 오리온은 담철곤 대표가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강원기·담철곤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강원기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담 회장의 임기는 2015년 3월까지지만 전문 경영인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직을 그만두기로 했다. 담 회장의 부인 이화경 부회장도 이날 등기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오리온의 3분기 실적 부진도 '악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19.1% 증가한 6296억원, 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마트 영업규제 영향 및 인건비 인상 소급분 반영으로 국내 제과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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