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15일 증권사들이 긍정적 리포트를 내놨다.
KTB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이 수주, 실적, 자회사 3박자 측면에서 모두 개선 중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강록 연구원은 "3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조선업황 회복으로 우호적인 수주환경이 조성되고 과거 위험요인이었던 자회사 실적도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587억원과 영업이익 1158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936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일하게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 조선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박민 연구원은 "당초 우리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넘는 실적을 거뒀다"며 "흐판 가격이 하락했고 수익성 높은 LNG선의 매출 투입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남은 기간 수주 모멘텀도 조선사 중 가장 뛰어나다"며 "현재까지 118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의 91%를 달성했고 시추선 중심으로 최대 150억 달러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녀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강연회] 2013 제 5회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 (11/13 여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