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우/민지혜 기자 ]
“해외 출장이 잦아지면서 회사 내부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사진)은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협력업체를 상대로 한 ‘갑(甲)의 횡포’ 의혹과 관련, 회사의 일부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형지는 일부 협력업체에 상품권을 강매했다는 의혹을 사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형지는 또 고객이 반품한 물건을 협력업체에 납품가가 아닌 소비자가로 비싸게 떠넘겼고, ‘고통분담금’이란 명목으로 납품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제기된 의혹 중 일부는 사실이지만 모두 바로잡았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임현우/민지혜 기자 tardis@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강연회] 2013 제 5회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 (11/13 여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