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교수들 "원격진료 찬성" 잇달아

입력 2013-11-14 21:20
수정 2013-11-15 04:36
"환자들 만족도 높아"


[ 이준혁 기자 ]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원격진료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허찬영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최근 ‘U헬스 원격의료 2015년 즈음하여’ 보고서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가 개발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원격 만성창상 관리 프로그램으로 3년간 60명의 피시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진행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KT와 분당서울대병원의 원격 만성창상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한 U헬스 시범사업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자의 의료 접근성이 증가했고, 의료진은 효율적 진료 보조수단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했다.

이정렬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도 최근 일간지 기고문을 통해 “(원격의료는)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 발전 및 의료산업 융합과 경쟁력 측면에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윤영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도 “의료정보통신기술의 발전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가 의료의 질이 향상되고 동네의원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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