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불구속기소, 도박 끌어들인 지인 누군가했더니…

입력 2013-11-14 15:29
수정 2013-11-14 15:32

이수근 불구속기소

방송인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이 수억대의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14일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을 벌인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및 기타 연예인들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밝히며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스포츠 경기 승리 예상팀에 돈을 건 후 그 결과에 따라 직접 배당금과 배팅금을 계좌로 거래하는 맞대기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수근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약 3억 7000만원을, 탁재훈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2억 9000만원을, 토니안은 2009년 5월부터 2012년 3월까지 4억 원 상당의 액수를 걸고 상습 도박을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 외 도박액이 수천만원대인 앤디, 붐, 양세형은 약식 기소했다.

검찰은 "이수근, 탁재훈 등은 도박 범행이 드러나지 않기 위해 친한 동료 및 축구 동우회 활동을 통해 친분을 쌓은 사람들만을 은밀히 도박에 참가하도록 끌어들였다"며 "토니안, 앤디, 붐, 양세형 등은 같은 시기에 연예병사로 근무하며 휴가 중 알게 된 모 도박개장자의 권유로 영외행사시 일시적으로 지급받은 휴대전화를 사용해 은밀히 도박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수근 불구속기소에 누리꾼들은 "이수근 불구속기소, 연예계 생활은 끝났네", "이수근 불구속기소, 정말 실망이다", "이수근 불구속기소, 돈이 남아도나", "이수근 불구속기소, 아내랑 아들은 어쩌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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