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후 망가진 가슴, 극복하는 최적의 방법은?

입력 2013-11-14 09:46
수정 2013-11-14 09:58
[신나영 기자] 모유는 면역물질과 항체 등 신생아에게 가장 이상적인 영양분을 포함한다. 이에 많은 산모들에게 모유수유가 권장되고 있다. 산모 역시 난소암과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유 후 여성들은 가슴 처짐과 축소로 인한 상실감을 느끼기도 한다. 모유수유 중에는 유선이 발달하여 일시적으로 유방이 확대되지만 수유가 끝난 수에는 가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여성으로서의 자신감까지 잃게 된다.



이에 탄력 있는 가슴을 회복하기 위해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다양한 가슴수술 방법이 개발되면서 부작용이나 위험성을 줄이고,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그 중 최근 등장한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자신의 지방을 추출하여 가슴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군살을 해결하면서 가슴 확대의 효과를 가질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를 혼합하여 가슴에 주입하기 때문에 생착률이 높아 지방괴사로 인한 재수술의 우려가 없다. 또한 본인의 지방을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더욱 자연스럽고 큰 가슴을 만들 수 있다.





▶모유수유를 통한 가슴축소와 모양의 변화





모유수유를 중간에 중단하게 되면 수유를 하기 위해 증대되었던 가슴의 지방과 유선 조직이 수축하게 된다. 이들은 진피층의 탄력저하를 일으켜 유방하수를 발생시키고 가슴을 더욱 작고 탄력 없게 만든다.



따라서 수유 간격을 자주 체크하고 조절해 유방이 너무 커지는 것을 방지해야 가슴 처짐과 수축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수유를 중단할 때에는 천천히 조금씩 끊어주어 유선을 극도로 위축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유가 시작되기 전 또는 수유를 하는 중간에 항상 가슴 마사지를 해주어야 한다. 가슴마사지는 수유를 돕는 기능도 하지만 수유를 위해 커진 가슴의 피부 층의 탄력저하를 방지하는 운동 효과를 주고 유선의 위축을 막아주는 예방책이 되기 때문이다.



▶ 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 자가지방 생착률 개선





신동진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장(SC301원장)은 지난 6월 줄기세포 가슴성형 유방볼륨 확대효과를 2009년부터 2년간 시행 연구한 결과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의 생착률을 약 7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발표했다.



2010년 120명의 줄기세포를 가슴성형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1~2주의 지방세포 생착률을 100%로 잡았을 때 수술 1개월 후에는 75.19%, 3개월 후에는 66.03%, 6개월 수에는 70.41%로 나타났다.



수술 3개월 후에 지방세포 생착률이 줄어든 것은 이 시기에 부기와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유방의 볼륨이 줄은 것으로 이 기점을 넘어서면 줄기세포의 영향을 받아 다시 지방이 생착, 증식하면서 유방이 커지게 된다고 신 원장은 설명했다.



▶ 출산 후에도 건강하고 자신 있는 가슴을



기존 자가지방이식은 지방이 체내에 흡수 돼 2~3회 정도 함몰부위만을 보완적으로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에 지방줄기세포 성형은 실리콘 보형물이나 일반 자가지방이식과는 달리 이물감과 장기적 부작용이 없고 자연스러운 모양새를 낸다. 또한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 체형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신 원장은 “줄기세포를 원심분리로 추출하는 과정에서 고열과 진동에 의해 줄기세포가 손상되지 않아야 하고 채취한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최대한 건강하고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채취해야 하며 가슴에 주입할 때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주입해야 한다”라며 수술에 있어 주의점을 설명했다.



업계전문가들은 줄기세포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은 효율적인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을 갖춰놓고 능숙한 기술을 구사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만족스런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SC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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