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4분기부터는 도시가스 판매량 증가와 함께 미수금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8만1000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원료비는 지난 2월 대비 1.2% 하락했지만 가스요금은 떨어지지 않아 미지급금이 발생할 것"이라며 "미수금 감소는 순차입금 감소로 이어져 주가 상승의 또 다른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허 연구원은 "3분기 영업손실은 72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가스도매 영업이익이 계절적 비수기, 적정투자보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24.7% 감소한 2472억원일 것"이라며 "적정투자보수로 결정되는 가스도매 영업이익의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2014년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2014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2% 증가한 1조5812억원이 전망된다"며 "세전 적정투자보수의 증가로 가스도매 영업이익도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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