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손 "내친 김에 유럽 PO 챔피언도 먹을래"

입력 2013-11-13 21:17
수정 2013-11-14 05:05
美플레이오프 챔피언 이어 도전


[ 한은구 기자 ] 헨릭 스텐손(스웨덴·사진)이 미국과 유럽의 양대 프로골프투어 플레이오프(시즌 종료 후 치러지는 4개 대회) 챔피언에 도전한다.

스텐손은 지난 9월 끝난 2013 미국 PGA투어 플레이오프에서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챔피언에 올라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약 108억원)를 거머쥐었다.

유럽투어 상금랭킹 1위(237만9000유로)를 굳게 지키고 있는 스텐손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파이널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월드투어챔피언십에서 상금랭킹 1위를 확정지으면 유럽투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챔피언이 된다. 챔피언에게는 PGA투어에는 못 미치지만 100만달러(약 10억80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진다. 그러나 스텐손은 결전을 앞두고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스텐손은 “부상이 대회 준비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손목을 다친) 지난 3주 동안에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56명이 출전하는 월드투어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98만5000유로의 상금이 주어진다. 스텐손이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 성적을 낸다고 가정하면 현재 상금랭킹 9위인 빅토르 뒤뷔송(프랑스)까지 우승 시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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