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62% “자녀와 스마트폰으로 소통”

입력 2013-11-13 17:56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사준 부모 열 명 중 여섯 명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녀와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윤스맘 커뮤니티에서 자녀가 스마트폰을 소지한 회원 371명을 대상으로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0%가 전화나 문자메시지 이외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녀와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로 이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복수응답)는 ‘카카오톡’이 98.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카카오스토리’(38.7%), ‘페이스북’(12.6%), ‘트위터’(8.3%), ‘네이버 밴드’(2.2%)가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으로 자녀와 소통하는 시간은 일 평균 16분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0분 미만’(57.0%)이 가장 많았으며, ‘10분~20분’(24.3%), ‘20분~30분’(10.4%), ‘30분~1시간’(6.1%), ‘1시간 이상’(2.2%) 순을 보였다.

주로 대화하는 내용(복수응답)은 ‘파이팅∙사랑표현 등 감성케어’(47.0%)와 ‘학원∙숙제 등 할 일 확인’(40.9%)이었으며, ‘학교생활∙교우관계 등 자녀의 신변’(37.0%), ‘식사∙날씨 등 일상적 안부’(30.9%), ‘물품구매∙친구집 방문 등 부모허락이 필요한 일’(12.2%), ‘직접 말하기 어려운 고민상담’(6.1%)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것이 자녀와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79.6%가 ‘그렇다’고 답했다.

실제로 도움된 점(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아이들만의 언어∙정서를 공감하게 됐다’(59.0%)와 ‘아이와 유대관계가 강화됐다’(46.4%)는 응답이 많았고, ‘대화의 주제가 다양해졌다’(30.6%), ‘대화시간이 늘었다’(10.4%)는 답변도 있었다.

[ 키즈맘 이미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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