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관계자 "男 연예인 100명중 70명은 사설도박 이용" 폭탄발언

입력 2013-11-13 16:44
최근 토니안, 탁재훈, 붐, 이수근 등 연예인들이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가운데 한 연예관계자가 연예인들 사이에서 불법 도박은 흔한 일이라고 언급해 충격을 던져줬다.

SBS E! ‘K-STAR news’의 코너 ‘E! 기자 특종 비하인드’에서는 최근 연예계를 뒤흔든 ‘불법 도박 파문’에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한다. 이 코너에서 인터뷰에 응한 한 연예관계자는 사설 도박이 연예계 퍼진 정도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K-STAR news’에서 만난 이 연예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연예인들이 불법 도박에 빠지는 경로 및 도박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생생히 증언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현재 혐의가 보도된 연예인들은 언젠가는 (기사가) 터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하고, “인지도와 금액의 차이일 뿐 대한민국 남자 연예인 100명중 70명은 사설 도박을 해 봤을 것”이라고 밝혀 사안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관계자 외에도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들의 매니저를 통해 현재 그들의 입장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논란의 중심에 오른 맞대기 도박의 실체도 파헤친다.

이밖에도 톱스타들의 열애설을 단독 보도한 연예부 기자들이 직접 털어놓는 뒷이야기 등이 공개되는 SBS E! ‘K-STAR news’는 13일 밤 11시 방송된다.

한편 이수근, 탁재훈, 붐, 토니안, 앤디, 양세형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해온 인기 연예인들이 사설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최근에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가에는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010년 8월 신정환은 필리핀 세부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사실이 밝혀져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2011년 6월초부터 복역, 같은 해 12월 특사로 가석방됐다. 신정환은 2003년 8월, 2005년 12월에도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방송인 김용만 또한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불법 인터넷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통해 13억 3500만원 상당의 맞대기 및 사설 스로츠 토토 등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성진은 2009년 6월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에서 현지 여행사 운영자인 오모씨로부터 1억원, 문모씨로부터 1억 3300만원을 빌려 도박으로 탕진한 혐의를 법정 구속됐다. 이성진은 2011년 12월 23일 서울남부지방법원 법정에서 열린 항소심 최종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벌금 500만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준호는 2009년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

사설도박에 연루된 연예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되자 방송가는 올해도 어김없이 '11월 괴담'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 이미나 기자 ]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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