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플러스TV] 앱(App)기반 콜택시 이지택시 "편리하고 안전한 귀가 서비스"

입력 2013-11-13 16:17
양성우 이지택시코리아 대표 인터뷰


* 본 기사는 '한경플러스TV'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이지택시(Easy Taxi) 서비스를 5∼6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손님과 기사들의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여러 콜택시 서비스가 있지만 특히 이지택시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것 같아요"
서울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염순찬 씨는 "이지택시 서비스는 택시기사와 승객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로 앞으로 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스마트폰 등 개인용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앱(App)기반 택시호출 서비스인 ‘이지택시(Easy Taxi)'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국내에 소개된 지 불과 1년 만에 4만 여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서비스에 가입해 활동 중인 택시기사도 7천 여명에 이른다. 그동안 서울, 경기권에서 제공되던 이지택시 서비스는 현재 전국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택시기사와 이용자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모두 고려해 국냐 택시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립 1년을 맞이한 이지택시 코리아의 양성우 대표를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만나 이지택시만의 차별화 전략과 향후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이지택시 코리아에 대해 소개해 달라
이지택시는 2012년 6월 브라질에서 처음 개발됐다. 기존 브랜드콜 업체에 회의를 느끼던 시민들과 택시기사들의 큰 호응으로 성장해왔다. 국내에서는 작년 10월에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설립 1주년을 맞이했다. 브라질, 한국 외에 14개국 30여개 도시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이지택시의 주요 고객층은 누구인가
이지택시의 고객은 택시 기사와 승객이다. 기사는 보다 많은 콜을 받기를 원한다. 승객들은 쉽고 빠르게 택시를 타고 싶어 한다. 이지택시 서비스는 바로 이들의 니즈를 모두 반영해 군더더기 기능을 최대한 배제하고 기본에 충실한 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이지택시의 진정성을 적극적으로 알린 결과 초창기의 어려움을 딛고 현재 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 이지택시는 어떤 서비스인가
이지택시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택시를 호출해 근방에 있는 택시기사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콜택시를 부르기 위해서는 전화번호를 찾고 안내원에게 위치를 설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이지택시는 이러한 과정을 클릭 두번으로 해결했다. 스마트폰이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가장 가까이에 있는 기사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낯선 곳이나 콜택시 전화번호를 모를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다.

▶ 여성 등 이용자의 환경에 맞춘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인다
게다가 택시 도착 시 승객에게 자동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택시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여성 고객의 경우 차량, 기사 정보가 호출 시 자동으로 전달되고 탑승기록이 전산 상에 모두 남기 때문에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이지택시는 일정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택시기사만 서비스 가입과 이용이 가능하다. 어떤 서비스보다 안전한 귀가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택시수요가 많은 기업과 병원, 관공서, 레스토랑 등 한번에 여러 대의 택시호출이 필요한 곳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Web) 기반의 ‘이지택시 프로’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회사나 사무실에서는 웹(Web)으로 퇴근 후에는 앱(App)으로 손쉽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 이지택시만의 장점과 경쟁력은 무엇인가
기존 콜택시 서비스와 비교해 이지택시는 크게 4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콜센터 없이 모든 시스템을 컴퓨터가 자동으로 처리한다는 점이다. 둘째는 앱(App)으로 언제 어디서나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콜택시 번호를 외울 필요가 없다. 현재 내년까지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셋째는 안전하다는 점이다. 이지택시를 통해 기사와 연결되면 그 즉시 차종과 차량번호, 기사이름과 사진, 전화번호, 이동위치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이 때문에 승객은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웹(Web)에서도 택시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직장인의 경우 컴퓨터 이용시간이 많다. 이 때문에 컴퓨터를 통한 업무처리가 훨씬 수월하고 빠르다.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현재 ‘이지택시 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국내에서 서비스 시작한지 1년이 지났다. 그 동안 사업성과는
2012년 설립 당시 앱(App)기반 콜택시는 기사는 물론 승객들에게 생소한 서비스였다. 하지만 현재는 약 4만명의 승객이 이지택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약 7천명의 기사들이 이지택시 서비스에 가입해 활동 중이다. 콜택시 앱(App)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사람들에게 ‘세상에 없던 새로운 습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 이지택시 코리아의 향후 핵심사업은 무엇인가
이지택시는 모범택시와 일반택시의 장점만을 담아 새로운 형태의 택시서비스 영역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 기술지원에 더 힘을 쏟고 디자인 개발, 유저 인터페이스 또한 대폭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전국서비스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택시기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택시기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지택시 코리아가 추구하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존경받고 사랑받는 택시문화를 정립하는 것'이다. 국내에 이지택시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이 그 목적을 위한 첫번째 액션이었다면 지난 11월 1일부터 그 두번째 획기적인 액션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 창조경제 시대다. 이지택시만의 가치창출을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창조경제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이지택시는 모두가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만들어 내지 않았고 모두가 원했지만 아무도 행하지 않았던 것을 만들고 이룩했다. 이지택시 코리아는 처음도 지금도 앞으로도 '세상에 없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 낸다는 자부심을 갖고 기사와 승객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택시문화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택시업계를 만들고자 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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