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어지럼증, 근본원인 찾아 치료해야

입력 2013-11-13 10:05
수정 2013-11-13 10:24
일상생활 중 갑작스럽게 닥쳐오는 어지럼증. 어지럼증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만큼 어지럼증의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어지럼증은 자신은 가만히 있는데 주변 사물이 흔들려 보이거나 공중에 붕 떠있는 느낌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어지럼증의 증상만큼 원인도 다양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어지럼증이 심해지면 심한 어지럼증 증상으로 인해 신체 균형감각에 문제가 생기는 등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지럽다고 하면 영양부족 혹은 빈혈을 떠올리기 쉽다. 이러한 증상과 어지럼증은 차이를 보일 뿐 아니라 빈혈로 인한 어지러움은 혈액검사를 통해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 증상이다. 어지럼증이 나타나도 왜 문제가 나타나는 지 알 수가 없어 그대로 방치하는 사람들 또한 꾸준한 수를 이루고 있어 최근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의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는 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되는 근본 원인을 찾는 것이다. 실제로, 어지럼증의 많은 원인은 귀 안에 있는 전정기관을 비롯한 소뇌 등의 신경계의 이상에 있다. 이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나 요인을 찾는 것이 근본적 어지럼증 치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승원 AK클리닉 원장은 “어지럼증의 치료는 먼저 왜 어지러움이 나타나는지 어지럼증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눈에 보이는 증상만을 해결한다면 언젠가 어지럼증이 재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다른 신체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기에 어지럼증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지럼증이 발병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 복용을 통해 증상을 진정하려고 한다. 이는 일시적으로 어지러움이 가시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정기관의 자연적인 기능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어지럼증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다. 따라서 어지럼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제대로 된 어지럼증의 치료를 위해 필요한 것은 예방과 함께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지럼증에 대한 인식 전환 또한 치료를 위해서는 필요한 요소 중 하나다. 어지럼증이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현상이 아닌 하나의 신체 증상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스트레스 상황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 또한 어지럼증의 치료 및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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