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 맞은 반도체 '소재' 수요↑…솔브레인·한솔케미칼 수혜"-우리

입력 2013-11-13 08:03
우리투자증권은 호황기에 접어든 반도체 업계가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소재'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13일 분석했다. 장비 수주가 마무리되는 내년부터 반도체 산업 무게 중심이 소재로 이동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세철 연구원은 "반도체 큰 흐름을 볼 때 현 단계는 호황기에 해당한다"며 "앞으로 투자가 진행되면서 장비 수주가 나오는 과정을 거치고 이후에는 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업계의 가장 큰 수요처인 스마트폰과 같은 세트제품이 혁신에서 진화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제품 주기를 놓고 봤을 때 혁신기는 '도입'기로, 진화기는 '성장·성숙'기로, 정체기는 '쇠퇴'기로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진화기에는 세트 업체수가 늘고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반도체 부품 수요가 늘어난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소재업체들의 영업이익은 세트 진화기에서 정체기 초기까지 증가한다"며 "현재 이익 모멘텀은 세트에서 반도체 부품을 거쳐 장비 쪽으로 오고 있고, 소재로 옮겨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소재 업체인 솔브레인, 한솔케미칼, 원익머트리얼즈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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