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고수의 배려에 감동한 사연을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 제작 CJ 엔터테인먼트, ㈜다세포클럽) 제작보고회에는 방은진 감독을 비롯한 전도연, 고수가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이 해외 촬영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덥고 어지럽고. 촬영하다 쓰러질 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고수 씨가 손발을 계속 안마해주며 체증을 풀어줬다"며 촬영 일화를 전했다.
이에 고수는 "당시 전도연 선배가 몸이 안 좋아 보이던데 아픈 내색을 안하시더라. 손을 만져보니 뜨거운 날씨에도 얼음장 같았다. 정말 큰일 나겠다 싶어 안마를 해드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남편 후배에게 속아 마약을 운반하게 된 평범한 아줌마가 프랑스 공항에서 붙잡혀 대서양 외딴 섬의 감옥에 갇혔다가 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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