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콩 첫 게임 '미검' 미인 펫이 통했어요"

입력 2013-11-12 11:08
수정 2013-11-12 13:51
<p> 최근 모바일 게임 중 가장 '핫'한 게임으로 '미검온라인'이 있다.</p> <p>중국 진나라 시대, 진시황과 미인들, 그리고 영웅의 탄생을 스토리라인이 '겜심'을 파고들었지만 '미인 펫'이 같이 게임을 즐기는 점이 크게 어필해 '아저씨팬' 마음을 얻은 게 주효했다.</p> <p>보통 MMORPG에서 동반하는 펫은 동물이 대부분이지만 이 게임은 '미인'이 펫으로 호위무사를 맡는다. 그래서일까. 이 게임에 90% 이상은 남성이다. 그것도 30~40대가 압도적이다.</p> <p>9월 설립해 올해 2개 서비스를 예정한 추콩코리아(대표 하오즈 천) 마수걸이 작품인데 출시 3일만에 티스토어 1위 등 출발이 산뜻하다. 출시 후 24시간 유저를 대응하며 전력한 박일천 PM(사진)을 석촌호수가 눈앞에 보이는 송파구청 인근 추콩코리아 사무실에서 만났다.</p> <p>■ 한국 모바일 MMO에 '여성펫' 열풍
모바일MMORPG '미검 온라인'이 출시한 것은 지난달 23일. 모바일 게임엔진 Cocos2d-x와 3억 건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피싱조이'라는 중국 국민 게임으로 유명한 추콩의 한국법인 추콩코리아가 설립한 이후 첫 출시한 타이틀이었다.</p> <p>박 PM은 '출시 3일 만에 티스토어 1위에 올랐다. 그리고 구글플레이 무료 게임 7위, N스토어 무료 게임 2위, 아이폰 앱스토어 무료 게임 4위 등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상승세가 꾸준해 5개로 시작한 서버도 11월 초 현재 11개로 2배로 늘었다'며 웃었다.

그렇다면 이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큰 비결은 뭘까. 그는 '보통 MMORPG는 동물이 펫으로 같이 동행한다. 이 게임은 사람 그것도 여성이 동반하면서 전투에 도움을 준다. 원버튼으로 UI도 쉽다. 자동 사냥, 길 찾기 등 웹 요소를 완벽히 구현했다'고 말했다.</p> <p>미검은 '아름다운 검'이라는 뜻이다. 진나라 시대 여성 호위무사로 천하를 잡았던 세계관과 상통일맥한다. 그는 '추콩 코리아 첫 런칭 게임인데 반응이 좋아 10명의 창업 멤버들도 사기가 높아졌다. 앞으로 '미검온라인'이 추콩의 호위무사가 될 것 같다'며 웃었다.</p> <p>■ 초반 해킹-결제 툴 발견 전체 장비 교체 결단
박PM은 '이 게임은 중국에서 출시해 상위권을 차지했고, 1년간 운영해 콘텐츠 안정화가 되어 있다. 또한 대만에서도 잘되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통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p> <p>하지만 초반에 암초가 나타났다. 그는 '초반에 해킹톨과 결제툴이 발견돼 접속문제가 발생했다. 이틀만에 모든 교체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 유저들의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p> <p> '미검온라인'은 순조로운 출발했지만 목표는 컸다. 1~2년 후에도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게임으로 키우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캐주얼 MMORPG지만 이제부터 관리와 운영의 싸움이다. '모바일 리니지'라고 불릴 정도로 잘 운영해 중국 회사의 이미지를 바꾸겠다.'</p> <p>업데이트도 11월과 12월 연속으로 대규모로 진행한다. 현재 활 시스템과 필드, 결혼식 등 레벨은 아직 반만 공개되었고, 콘텐츠도 아직 반만 선보였다. 그는 '11월에는 레벨업과 디스플레이 시각효과, 12월에는 활 등 무기추가와 필드 업데이트를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p> <p>특히 같이 즐기는 요소를 강화해 게임 내 길드채팅, 공성전을 강화한다. 지난 7일부터는 친구초대-추천도 도입했다.

■ 추콩 모바일 엔진 Cocos2d-x 세계 25%
추콩은 전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엔진 Cocos2d-x를 개발, 오픈 소스로 제공해 유명한 회사다.</p> <p>자체 개발한 게임인 '피싱조이(Fishing Joy, 捕鱼达人)'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3억 건, 매출 한화 약 850억 원(연환산기준)을 기록하며 '앵그리 버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중화권 최고의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다.</p> <p> 자체 퍼블리싱 브래드인 펀치박스(PunchBox)는 지금까지 약 50여개 사의 게임을 퍼블리싱 했다. 대표작으로는 디즈니사의 '스왐피'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핀콘의 '헬로 히어로' 코나미의 'CONTRA(혼두라), 게임로프트의 '좀비우드' 등을 중화권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다.</p> <p>그는 '추콩은 지스타에 B2B 부스에 법인 최대인 20부스를 연다. 본사 천 하오즈 대표와 코코스 대표도 방한해 엔진과 게임, 소개 등을 소개한다. 14일 오후 7시 영국 포켓게이머와 네트워크 파티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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