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투자증권은 12일 디스플레이·IT 부품업종 중 가장 주목할 회사로 LG디스플레이와 삼성SDI를 각각 꼽았다. 두 회사 목표주가는 3만2000원(현재 2만2300원), 22만원(16만7500원)으로 제시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업황 바닥잡기의 대표기업"이라며 "부진한 시장 상황에 따른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형 패널(TV)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국 에너지 보조금 정책이 재개되고 동계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업황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플렉서블(휘어지는)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이어 "삼성SDI는 미국 테슬라社 베터리 공급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 등에 따른 중대형 전지 성장에 힘입어 실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테슬라에서 시작된 전기차 모멘텀이 BMW와 폭스바겐 그룹까지 확대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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