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CJ헬로비전이 무난한 3분기 실적을 달성했고,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300원을 유지했다.
CJ헬로비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29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 줄어든 344억원.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개선은 VOD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에 따라 방송 ARPU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신사업 적자도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 VOD의 ARPU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3765원으로 성장했다.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더욱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가입자 약 45만명인 영서, 호남, 전북방송이 차례로 실적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홈쇼핑 송출수수료 계약 체결에 따른 소급분도 반영돼 4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VOD 매출은 2분기 116억원, 3분기 157억원, 4분기 21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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