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 '좁은 문'…2012년보다 7653명 줄어

입력 2013-11-11 21:14
수정 2013-11-12 04:48
수능 A·B형 반영방법 달라 주의


[ 정태웅 기자 ] 2014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은 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7653명 줄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 A·B형 수준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처음 도입돼 대학마다 수능 반영 방법과 비율이 달라 수험생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1일 발표한 2014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사항에 따르면 올해 197개 대학이 모집인원의 33.7%인 12만7624명을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가·나·다군별로 19~24일, 대학별 전형은 모집군별로 내년 1월2일~2월5일이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104곳, 80% 이상 17곳, 60% 이상이 38곳 등이다. 영어 B형만 요구하는 대학은 인문계열 68개, 자연계열 64개, 예체능계열 9개다.

나군에서 선발하는 서울대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 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 학생부 10%와 수능 60%, 인문계 논술과 자연계 면접 30%로 선발한다. 가군인 연세대와 고려대는 수능으로만 일반전형 인원 70%를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50%와 수능 50%로 뽑는다.

수능 A·B형을 모두 허용하는 대학은 인문계열 125개, 자연계열 99개, 예체능계열 132개다. 이 가운데 B형에 26~30%의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인문계열은 안동대 등 5곳, 자연계열은 광주대 등 7곳이며 21~25%를 주는 대학이 인문계열에선 대구대 등 6곳, 자연계열은 계명대 등 6곳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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