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붐·토니안도 '불법 도박'…이수근·탁재훈 등과 줄줄이 소환

입력 2013-11-11 18:03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유명 연예인들이 줄줄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거액의 베팅을 한 혐의로 그룹 H.O.T 출신인 가수 토니안(35·본명 안승호)을 비롯해 신화의 앤디(32·〃이선호), 방송인 붐(31·〃이민호) 등 3명을 지난달 소환조사했다고 11일 추가로 밝혔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예상 승리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방식으로 한번에 수십만에서 수백만원씩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검찰은 최근 같은 혐의로 방송인 탁재훈(45)씨 및 개그맨 이수근(38)씨를 소환 조사했다. 이들을 포함해 연예인 6∼8명이 더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체육진흥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베팅은 '스포츠토토'뿐이다. 그 외의 사설로 운영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모두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자와 이곳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방송인 김용만(45)씨 등 모두 5명을 기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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