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사용 설명서'…'솔' 높이로 불렀을때 효과적

입력 2013-11-11 15:00
만약 여자친구가 '나 신도림 역에서 영숙이 만났다!'고 했을때 '헐! 대박!' 등의 리액션을 보인다면 '연애의 신' 김지윤을 아는 것이고 '이게 무슨 소리야'라고 생각된다면 연애에 대해서는 아직 멀었다고 보면 된다.

유튜브 등을 통해 '김지윤 간사'로 유명세를 탄 연애컨설턴트 김지윤이 교회가 아닌 방송을 통해 솔로들에게 탈출 비결을 전한다.

11일 밤 첫 방송되는 <달콤한 19>에서는 연애를 하고 싶지만 현실은 오랫동안 솔로로 지내고 있는 대한민국 남녀의 여러 사연을 듣고, 연애의 신 MC 김지윤이 마법의 비결을 전한다.

특히, 솔로들을 향해 마법의 단어 ‘오빠’의 바른 사용법을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 김지윤은 “오빠란 단어에는 뒤에 칭찬, 높임, 존경이 들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계이름 ‘솔’의 높이로 불렀을 때 가장 효과적이라며 깨알 팁을 전해 현장 스태프들을 모두 집중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응답하라 1994> 성나정의 대화로 알아보는 여성들의 대화법에 관한 조언도 눈길을 끈다.

극 중 이사를 했는데, 문을 닫으면 페인트 냄새가 나고, 문을 열면 매연 냄새가 나서 고민이라는 여성에게 올바른 남자친구의 대답은 문을 열고 닫는 것이 아닌 “괜찮니? 병원가야 되지 않아?”라며 걱정을 해야 한다는 것. 김지윤은 이 같은 모습을 남자들은 단일 메시지를, 여자들은 이중메시지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이어 “남녀관계에서는 여자들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훈련도 중요하다”라는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 날 방송에서는 모자란 패션 센스로 인해 여자들의 호감을 사지 못하는 남성, 인터넷 동호회의 유명인사지만 외모 자신감이 부족한 내성적인 사연자, 소개팅에서 43번이나 거절을 당한 솔로남 등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사연에 김지윤의 촌철살인 직설 해결책이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놓을 전망이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 속 한 장면으로 풀어보는 남녀의 심리도 재미를 더 할 계획이라 관심을 끈다.

[ 키즈맘 이미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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