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증시의 관심은 미국 중앙은행(Fed)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4일 예정된 재닛 옐런 Fed 의장 내정자의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를 주목하고 있다. 청문회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규모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 나라야마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의 연설도 12일 예정돼 있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은 13일 연설에 나선다.
지난 8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20만4000건으로 시장 기대를 훌쩍 넘어섰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호조를 나타낸 데 이어 고용지표도 좋게 나와 양적완화 축소가 연내 시작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당초 전문가들은 내년 3월 이후에나 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에는 수입물가지수, 뉴욕 제조업지수, 도매재고 등의 경제지표 발표된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는 마무리 단계다. 이번 주에는 메이시(13일), 월마트 노드스트롬 콜스(14일)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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