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신 박사의 성형Q&A '성형미학‘을 연재합니다. 성형과 관련된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김수신 박사는 수지접합 등 미세수술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성형외과 분야에 30년 이상 종사하며 각종 새로운 수술법들을 연구,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외래교수, 레알성형외과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편집자 주)
Q 교통사고로 이마에 큰 흉터가 생겼습니다2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이마에 큰 흉터가 생겼습니다. 당시 필요한 치료는 했으며, 흉터는 회복되는 과정을 지켜본 후 치료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현재 흉터부위는 피부 색이 변하고 딱딱해졌습니다. 크기도 거의 그대로입니다. 사고 이후 올림머리를 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입니다. 성형으로 깨끗하게 없앨 수 있을까요?
A 수술로 흉터 크기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딱딱해지면서 튀어나오는 흉터는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대부분 평생 남습니다. 피부는 일정한 결이 있습니다. 결을 따라 생긴 흉터는 덜 넓어지고 눈에도 덜 띄지만 피부결과 어긋나게 생긴 흉터는 넓어지고 도드라지게 튀어나올 확률도 높아집니다. 흉터가 작고 희미하면 레이저 시술 등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크고 눈에 띄는 흉터는 수술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흉터성형은 흉터를 포함한 주변 피부를 절제하여 들어낸 후 피부를 당겨 세밀하게 봉합해주는 수술입니다. 피부결과 평행한 상처는 단순히 절제한 후 미세봉합을 해주면 됩니다. 피부결과 어긋나 있는 흉터는 잘게 끊어주거나 결, 주름방향으로 옮겨 감춰줄 수 있습니다. 흉터의 모양이나 방향, 봉합방법에 따라 방추형절제술, Z성형술, W성형술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흉터성형은 흉터를 없애주는 수술이 아니라 크기를 최소화 하고 감춰주는 수술입니다. 흉터가 길거나 클 때는 여러 차례의 수술이 필요합니다. 한 번의 수술로 들어낼 수 있는 피부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계를 나눈 후 수 차례에 걸쳐 조금씩 폭과 크기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상태에 따라 레이저 시술을 병행해 흉터 개선 효과를 높이기도 합니다.
흉터는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흉터는 한번 생기면 치료를 해도 말끔하게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상처 관리를 잘 해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상처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해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염증은 상처를 깊게 만들어 흉터를 남기기 쉽습니다. 상처가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딱지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딱지가 떨어진 자리의 붉은 자국은 다소 긴 기간 동안 지속됩니다. 반드시 흉터로 남는 것은 아니며 색깔이 연해지고 천천히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흉터 여부는 최소 6개월~1년 정도 회복기간을 지켜본 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사진 : 영화 '히치콕' 스틸컷)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NASA 유령 별 공개, 죽어가는 별의 아름다운 모습 '황홀' ▶ 비만 극복 몸짱 할아버지, 고도비만 극복하고 청춘 '깜짝' ▶ 섬뜩한 애완동물, 강아지가 아닌 호랑이 '드라이브' ▶ 무주 구간 31일 개통 통행시간 20여분 단축기대 ▶ [포토] 김혜수 '숨멎는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