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외신 보도 잇따라…"시험을 위해 멈춘 한국"

입력 2013-11-07 16:38
외신들이 7일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한국 풍경에 대해 잇따라 보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한국사회가 수험생들을 배려해 직장 출근 시간을 늦추고 증시 개장 시간도 평소의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수능 듣기 평가 시간에는 소음을 줄이려고 비행기 이착륙을 40여 분간 금지하고 군사훈련도 중단한 사실을 소개했다.

AFP 통신은 "65만 수험생의 성인기를 결정짓는 시험을 위해 교통이 통제되고 비행기 이착륙 시간이 조정됐다"며 "한국이 대입시험을 위해 침묵에 빠졌다"고 표현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시험을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하고 부모들도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겪는다며 자녀의 시험 결과가 부모의 능력과 헌신의 정도로 여겨진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마피아 재판에 참여하는 배심원단처럼 전국 수백 명의 교사가 매년 10월마다 수능 문제 출제를 위해 한 달 이상 비밀 장소에 격리된다며 이들은 시험이 끝날 때까지 그곳에서 가택연금과 유사한 생활을 한다고까지 썼다.

일부 외신은 한국사회에서 이 시험이 성공한 인생을 위한 '티켓'으로 여겨진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CNBC는 한국에서 수능 고득점이 실질적으로 명문 3개 대학의 입학을 가능하게 만들고 고위공무원이 되거나 삼성과 같은 재벌 기업의 입사를 보장한다고도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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