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대학생, 대기업 LG 신입사원 '한방'에 된 비법은?

입력 2013-11-07 16:23
구본무 LG회장 "열정과 패기로 세계 최고에 도전, LG의 인재상"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본무 LG 회장이 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19회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대학생들에게 "자신에 찬 모습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을 받아 무척 흐뭇하다"고 격려한 뒤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구 회장은 대학생들에게 "젊음의 특권인 열정과 패기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는 LG의 인재상이자 우리나라 미래를 끌고 갈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및 인사담당 임원과 수상 대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LG글로벌챌린저'는 24:1의 경쟁률 속에서 30개팀 120명이 선발됐다.

대상은 한동대학교팀의 '사막의 회복을 위한 치료법, 미생물에서 찾다'에 돌아갔다. 네덜란드와 독일 등을 탐방한 뒤 박테리아를 이용한 사막화방지 기술과 한국형 사막화방지 시스템 모델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에는 동국대 '열전소자를 활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연세대 '아동완화의료 본고장 영국 탐방, 우수상에는 이화여대 '한국 법과학 발전 방안'·고려대 '친환경에 ‘재미’라는 상상력을 더하다', 건국대 '서체와 타이포그라피로 본 기업 및 국가 아이덴티티'가 각각 선정됐다.

LG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본상 수상 6개팀 24명 중 4학년에게는 입사자격을, 1~3학년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했다.

올해는 18명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에 입사한다. 현재 LG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출신 직원은 총 101명이다.

LG글로벌 챌린저는 1995년부터 올해까지 19년간 620개팀, 234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름방학동안 2주간 20여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한다. LG는 탐방보고서를 책으로 발간, 전국 450여 대학교 및 공공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홈페이지 '러브제너레이션(www.lovegen.co.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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