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보기 싫은 하지정맥류…비만과 흡연 주의

입력 2013-11-07 09:10
수정 2013-11-07 13:27
[김희운 기자] 다리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 나오는 하지정맥류는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상태가 악화되면 일상생활에 여러 가지 불편을 줄 수 있다.다리가 무겁거나 붓고 쥐가 잘 날 수 있으며 혈관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증세가 심각한 경우 정맥류 주변조직이 괴사해 각선미를 해치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하지정맥류와 관계 높은 비만은 신체활동이 줄고 이로 인해 살이 불어나기 쉬운 겨울이 되면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하거나 비만 상태가 되면 혈액량과 정맥이 늘게 되면서 몸의 호르몬 양이 변화한다. 이때 정맥 벽이 약해져 하지정맥류 증상이 악화되면서 다리근육을 약하게 만들 수 있어 적절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 여성호르몬으로 인해 주로 여성들에게서 발병되는 하지정맥류는 최근 술자리나 흡연이 잦고 운동이 부족한 직장인 남성들에게서도 자주 나타나는 질병이기도 하다.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피를 심장으로 올리고 역류하지 못하게 하는 정맥 판막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생긴다. 특히 담배를 피우면 혈액 점도가 높아져 정맥 혈관벽과 정맥판막에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 금연을 실천하고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남성은 하지정맥류를 '힘의 상징'으로 여겨 방치하기도 한다. 진행성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혈관 크기가 커지고 증상이 종아리에서 사타구니로 번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정맥류 초기엔 간단한 주사로 치료할 수 있다. 튀어나온 혈관 직경이 1~2mm 정도라면 혈관을 굳혀 서서히 몸속으로 흡수시키는 혈관경화요법이 효과적이다.혈관 직경이 3~4mm 이상으로 튀어나왔을 때에는 수술 요법을 시행하며 자주 사용되는 '냉동수술요법'은 튀어나온 혈관을 순간적으로 얼려 치료한다. 단, 수술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술하더라도 남아 있는 다른 혈관에서 정맥류가 추가 발생할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수술치료가 어려운 경우 순환부전을 개선해주는 방법에는 약물요법이 있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한림제약의 안토리브 캡슐,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 비티엘라캡슐 등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가능케 함으로써 초기 치료와 합병증 예방, 증상개선에 도움을 주며 치료 후 빠른 회복 및 재발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한림제약의 ‘안토리브’는 포도잎 추출의 폴리페놀 성분을 통해 손상된 정맥 내피세포를 회복해 정맥 벽의 강도 및 탄력성을 증가, 다리 부종과 저림, 통증, 피로감 등의 정맥부전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이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다. 1. 장시간 서있는 것을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다리에 힘을 줬다가 빼는 동작을 반복한다. 2. 평소 발목회전 운동과 종아리 스트레칭, 마사지를 자주 한다.3. 정기적으로 수영, 자전거 타기 등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가벼운 운동을 한다. 4.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거나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도 피한다. 5. 사우나, 족욕 등 뜨거운 곳에 다리를 오래 노출하지 않는다. 6. 굽 높은 신발이나 신체를 압박하는 옷은 피한다.7. 장시간 걸었거나 운동을 한 후에는 찬 물로 다리를 씻는다. 8. 잘 때는 다리 밑에 베개를 놓아 심장보다 높게 해주는 것이 좋다.9. 소금 섭취를 줄이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제한다. 10. 섬유소가 많은 야채나 과일을 먹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사진출처: 영화 ‘마고 앳 더 웨딩’ 스틸컷)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여성을 위한 햄버거 포장지, 도입 후 매출 급증 ▶ 강도가 쏜 총탄 막은 스마트폰, 한 사람 생명 구해 ▶ 수능 최고령 응시생, 이선례 할머니의 끝없는 도전 '뭉클' ▶ 서울시, 패스트푸드 배달원 1천 명 마을파수관 임명 ▶ [포토] 엑소 수호 '여심 녹이는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