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인프라, GDR 우려에 이틀째 '약세'

입력 2013-11-06 09:21
두산인프라코어가 글로벌 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우려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17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350원(2.64%) 내린 1만2900원을 기록 중이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와 자회사 밥캣에 필요한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4억달러 규모의 GDR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날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8.3% 하락했다"며 "4억달러 규모의 GDR을 신주발행 형식으로 발행하게 된다면 전날 종가 및 환율을 기준으로 약 19.0%의 희석요인이 생기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 GDR 발행여부가 불투명하고, 특히 회사 측이 주가하락으로 인해 희석의 정도가 과도할 경우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는 점과 발행 성공시 차입금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GDR발행에 따른 우려는 전날 주가하락을 통해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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