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이 기대 이하의 3분기 실적을 올렸고 감가상각비 부담에 빠른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을 6일 내놨다. 소비심리 회복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18만7000원은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3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2% 줄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약 10% 밑도는 금액이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점 성장률이 1.9%로 부진해 점포 운영비 부담이 컸다"면서 "무역센터점 리뉴얼 공사로 감가상각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무역센터점의 감가비 인상 부담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완전 정상화는 내년 하반기께 가능하다"면서 "현대백화점의 실적이 의미있기 반등하기 위해선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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