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6일 현대하이스코가 자동차용 강판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보였지만 잔존 사업의 낮은 수익성은 주가의 위험요인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하이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65억원으로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자동차 강판 단가는 올랐지만 열연 투입 단가는 소폭 상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박병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용 강판의 비중 확대와 생산 능력 증가가 현대하이스코의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력 사업인 냉연을 양도한 이후 잔존사업의 성적이 미흡한 것으로 판단했다. 강관, 경량화, 해외SSC 등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할 이전 대비 각각 2분의 1, 3분의 1 수준이라는 것.
박 연구원은 "잔존 사업의 낮은 성장은 주가에 위험 요인이라며 중장기 수익 제고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320억원으로 예상했다. 성수기, 2냉연 완전 조업 등의 요인으로 출하는 증가하지만 열연 투입가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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