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국내 외국인 유학생 채용 규모 확대

입력 2013-11-05 16:39
수정 2013-11-05 16:56
삼성화재는 내년부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유학생을 중심으로 해외 지역 전문가 채용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유학생을 한국에서 2~5년 정도 교육·근무시킨 뒤 해외 법인에 배치하는 식이다. 해외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현지 인력 양성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은 지난 4일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선적으로 올 2월 중국 유학생 5명을 채용해 자동차보험, 기업손해사정, 소비자보호 부서에서 근무시키고 있다”며 “1~2년의 한국 근무와 교육을 마치면 중국 법인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을 현지 법인에서 적극적으로 채용해 해외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삼성화재는 중국 등 11개 거점 국가에 법인과 지점을 설립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15%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 사장은 기존 삼성화재 직원들도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2년 가량 해외에 직원을 보내 어학, 현지 문화 습득, 인맥 형성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1990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과 중국 등 27개국에 지금까지 총 230여명의 직원을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진해=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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