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5일 저서 '10년 후 통일'을 출간했다. 정 의원은 책에서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려면 자신이 말한 '밥상론' 해법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포괄적 타결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박 대통령의 '밥상론'은 뒤집어보면 민주정부의 북핵 문제 해법과 궤도가 같다"며 "개성공단 문제를 다루는 태도를 보면 포괄적 접근이 아니라 하나씩 깐깐하게 다뤄서 단계적으로 쌓아나가겠다는 태도가 역력하다"고 우려했다.
또 "개성공단의 장래는 남북정상회담을 언제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올해나 내년에 이뤄지면 개성공단은 이 정부 하에서 1단계, 2단계까지 갈 수 있지만 정상회담이 박근혜 정권 후반기로 넘어가면 1단계를 못 벗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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