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3분기 영업익 전년비 103% 성장(상보)

입력 2013-11-05 12:11
서울반도체는 5일 연결기준으로 지난 3분기에 매출 2702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수치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분기에도 12%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글로벌 LED 기업들과 수익성 측면에서 격차를 벌렸다. 아크리치2 조명용 LED 모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로 조명사업의 매출비중이 확대됐고, IT사업 분야에선 태블릿PC등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사업구조가 고수익 사업들로 재편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순수조명이 차지할 만큼 조명사업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LED 조명이 사용되면서 조명사업의 성장에 기여했다. 아크리치2는 중국 가로등 프로젝트에 적용되면서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 옥외조명 뿐 아니라 실내등에도 적용되면서 해외 조명제조회사들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4분기 실적 전망치로는 매출 2400억~2600억원, 영업이익률 8~10%로 제시했다. 4분기가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점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틴 윌렘센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세계 LED 관련 산업 전반에서 서울반도체는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내세워 자사 제품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요 제품들의 매출이 3분기에도 고르게 성장했다"며 "매년 10여개 이상의 국제 전시회 참가 등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리딩 LED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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