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분할을 감안해도 주가 상승여력이 10% 이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제철과 냉연부분의 분할합병을 앞두고 있다"며 "지금은 현대하이스코 자체 실적보다 분할 이후의 가치를 살펴볼 시기"라고 전했다.
표면적으로 분할 후 잔존하는 주력 사업인 해외 냉연판매 실적을 부진하다. 지난 3분기 연결실적에서 별도 영업이익을 차감한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3%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내부거래를 제거한 수치고, 내부거래 제거 전 해외 냉연판매법인의 영업이익은 4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2%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해외 냉연판매 사업의 영업이익률 민감도를 분석한 결과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며 "2014년 주력 사업인 해외 냉연판매 영업이익률이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2.9%를 기록해도 현재 현대하이스코 1주의 가치는 분할 후 4만6624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10.6%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2014년 영업이익률이 4.2%로 올해와 동일하다면 현대하이스코 1주의 가치는 분할 후 5만1154원으로 상승여력이 22.7%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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