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모멘텀 강화"-HMC

입력 2013-11-05 07:35
HMC투자증권은 5일 현대홈쇼핑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이를 통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홈쇼핑은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날 동기 대비 7.1% 증가한 3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감익 추세에서 벗어난 것. 카탈로그와 기타 부문이 역성장했지만 TV와 모바일 쇼핑이 성장해 전체 취급고 성장률을 이끌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향후 실적 성장동력(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4분기엔 그동안 강화해온 패션 부문의 실적이 개선돼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마진이 낮은 채널인 카탈로그와 인터넷의 판매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고마진 채널은 TV부문의 비중 유지와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엔 방송사업자(SO) 수수료가 최종 결정된다.

박 연구원은 "인상률은 10~13%로 과거에 비해 크게 둔화돼 부담이 경감될 것이고, 이는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4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15.4%, 25.0%로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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