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이틀째 상승…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훈풍'

입력 2013-11-05 06:35
수정 2013-11-05 06:41

4일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올랐다.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7포인트(0.15%) 오른 1만5639.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9포인트(0.36%) 상승한 1767.9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4.55포인트(0.37%) 뛴 3936.59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공장주문 실적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는 9월 공장주문이 4908억 달러로 전달보다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10월 비조제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0.9포인트 늘어난 56.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Fed)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Fed 이사도 미국 통화정책이 당분간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회사 매각 계획을 무산시킨 블랙베리의 주가가 17% 폭락했다. 존슨앤존슨은 정부 당국에 22억 달러의 벌금을 낸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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