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두현 대표 "인니서 50% 블랙베리, 추락 중"

입력 2013-11-04 02:16
수정 2013-11-04 18:44
<p> 인구 2억 5000만명의 인도네시아는 '제2의 중국'으로 불릴 정도로 게임이 급속하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불린다. 특히 모바일 경우 블랙베리가 50%를 차지하며 G8국가 중 유일하게 블랙베리가 잘되는 판이한 시장으로 평가받아왔다. 그런데 최근 그간 강자로 군림했던 블랙베리 시장이 안드로이드로 대체되고 있어 주목대상이다.</p> <p>게임 마케팅 전문 업체인 넥스문(NEXMOON) 문두현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블랙베리가 점점 점유율이 하락세다. 3년 안에 안드로이드 시장이 7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돼 모바일 게임에 접근하기 쉬워질 것 같다'며 '앞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p> <p>■ 인도네시아는 카톡-라인-위챗 등 최대 승부처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카카오톡-라인-위챗 등 모바일 메신저 최대 승부처로 주목받았다.</p> <p>문 대표는 '실제로 현재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의 가장 큰 격전지 중 하나다. 카카오톡이나 라인 역시 마케팅 비용의 거의 대부분을 오프라인 행사 및 미디어 광고(TV, 라디오)에 활용 중'이라고 전했다.</p> <p>인지도에서 보면 우선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라인이 높다. 동남아에 인기를 높은 슈퍼주니어를 모델로 선택했다. 문 대표는 '라인이 동남아에서 더 먹히는 것은 '일본' 회사라고 인식되어 마케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인도네시아 3위 퍼블리싱 업체 메가수스 공동창업자 리타 위자야. 이에 비해 화교가 영향권 아래인 중화 문화권이라는 점은 앞으로 위챗의 성장 가능성으로 작용할 것 같다. 실제 위챗은 TV광고 등 상상을 초월하는 물량 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뒤질세라 카카오톡도 빅뱅을 모델로 하루종일 라디오 광고를 할 정도로 마케팅을 쏟아붓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이란 것.</p> <p>■ 인도네시아-베트남 제외 대부분 안드로이드 높아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해 문 대표는 '올해 기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이 제일 높다. iOS가 60%를 차지했던 싱가포르도 안드로이드과 50:50로 변화했다. 이처럼 안드로이드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어플을 통한 마켓 매출에선 아직 애플의 앱스토어서 약 2배 가량의 매출을 더 발생한다고 조사되었다'고 소개했다.</p> <p>인도네시아의 모바일 게임은 캐주얼 게임이 강세다. 그는 '아직 캔디크래쉬 사가(Candy Crush Saga), 라인 포코팡(LINE Pokopang)과 같은 캐주얼 게임이 강세다. 모바일 네트워크의 발전에 따라 점차 미들코어 게임들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p> <p> 인도네시아 PC방 동남아 시장은 인도네시아와 비교했을 시 인터넷 환경은 매우 폐쇄적이고 제한적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을 활용한 광고 방식은 비용대비 효율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p> <p>온라인, 모바일게임의 국내 서비스 및 해외진출 시 필요한 브랜딩, 전략, 광고, 전시, 행사, 홍보, 동영상 제작 등 마케팅에 필요한 전분야의 컨설팅을 하는 넥스문 문두현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제2의 중국'이다. 그리고 남미와 중동 시장이 한국 게임이 진출할 남아 있는 시장'이라고 분석했다.</p> <p>문 대표는 '통상 인도네시아 PC방 네트워크인 와르넷을 활용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및 이벤트가 가장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언어도 90% 가까이 흡사하다. 종교도 무슬림이 대부분이어서 효과 있는 마케팅 방식 또한 인도네시아와 동일하다'는 점도 특이한 점이라고 지적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p>넥스문은?
지난해 10월 설립된 넥스문은 영어-스페인어를 잘 하는 멤버로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 업체로 출발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스페인어권 중 중남미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p> <p> 동남아와 중남미를 잘 아는 전문가를 통해 현지 마케팅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 컨설팅을 통해 한국 게임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마케팅 방안을 조언한다. 최근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엘살바도르에 세 번째 지사를 설립했다. </p> <p>온라인, 모바일게임의 국내 서비스 및 해외진출 시 필요한 브랜딩, 전략, 광고, 전시, 행사, 홍보, 동영상 제작 등 마케팅에 필요한 전 분야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전세계 주요 국가에 해외 지사를 설립하고 유럽과 남미 업체와도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중이다.</p> <p>문두현 대표는?</p> <p>생년월일 1981년 10월 20일</p> <p>학력
연세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 중퇴 (2010)
건국대학교 시각멀티미디어디자인과 - 졸업 (2007)
경력
2013 ~ 현재 (주)넥스문 대표이사
2010 ~ 2013 (주)웹젠 해외사업실 (팀장)
2010 ~ 2010 (주)NHN GAMES 전략기획실
2008 ~ 2009 (주)휴스틸 해외영업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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