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과 오대산 등 도내 유명 산의 단풍이 막바지로 치닫자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렸다.
3일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현재 2만5000명이 찾아 백담계곡, 오색 주전골 일대를 오르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국립공원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1만7000여명과 1만여명의 등산객들이 '만산홍엽'을 이룬 산을 올랐다.
이처럼 많은 단풍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유명 산 등산로 입구는 이른 아침부터 주차 공간을 찾는 차량으로 큰 혼잡이 빚어졌다.
춘천 삼악산, 오봉산, 홍천 팔봉산 등 수도권과 가까운 산에도 울긋불긋하게 변한 가을 산을 감상하려는 가족과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오후 들어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여주 부근 2km 등 일부 구간만 정체될 뿐 강원도 내 주요 국도와 고속도로는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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