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사랑방버스, 아산서 노인 금융상담 실시

입력 2013-11-03 11:58
금융감독원은 금융사랑방버스가 지난 2일 순천향대학 의료봉사단과 함께 충남 아산시소재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노인 대상으로 의료서비스와 더불어 금융상담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금감원과 순천향대학간 체결된 '금융교육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순천향대학 의료봉사와 연계하여 실시되는 첫 금융상담 행사다.

평소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제대로 된 금융상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업무시간외에 의료서비스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금융고충을 토로할 수 있도록 추진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사랑방버스는 '경제가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서민금융지원 제도 안내' 홍보 전단지를 현장에서 배포하고 개별상담을 실시했다.

상담자 대부분은 노후생활 자금마련을 위한 은행·보험 등의 금융상품 선택과 불완전판매 및 불법사금융 등으로 인한 금융피해 예방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표적인 상담 사례로 금융사랑방버스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는 실버보험에 대해 비교적 가입이 쉬운 대신 보장내용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므로 별다른 소득이 없을 경우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따져 보험에 가입해야 되며, 보험금을 내줄 때는 묻고 따지므로 약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액대출 관련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금융회사를 사칭한 대출권유는 절대 응대하지 말 것과 대출알선 등 문자메세지 상의 발신번호로 전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대한노인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어르신들이 서민금융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불완전판매 및 불법사금융 등의 금융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금융상담 및 금융교육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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